25년 9월 26일 오후 1시경,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장에서 경기버스(김포) 8600번를 이용하려 했습니다.
버스 두 대가 연달아 도착한 상황에서 먼저 도착한 경기버스는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지나갔습니다. 정류장은 승객이 안전하게 탑승하도록 마련된 공간인데, 버스가 정류장을 무시하고 지나가 버리면 승객은 도로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일이며, 사고라도 났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뒤이어 도착한 두 번째 경기버스는 앞차가 이미 도로의 중앙 차선 쪽으로 지나간 것을 뻔히 보고도, “앞 차를 타라”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앞차는 이미 정류장을 지나쳐 차선 중앙에 있어 탑승이 불가능했음에도, 승객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부당한 대응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집니까?
결국 뒤늦게 문을 열어주면서도 승객에게 큰소리로 윽박지르며 불친절하게 응대했습니다. 기사에게 고성을 듣고 크게 불쾌감과 당황을 겪었습니다.
대중교통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례는 기본적인 안전 의식과 서비스 정신 모두 결여된 매우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기사에 대한 엄중한 지도·교육과 더불어, 경기버스 운행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