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앞 정류장 앞 신호에 걸려 정류장 맨 앞과 신호대기구간 사이 차선변경 전 해당 버스를 발견하였습니다.
당시엔 그 구역이 신호대기 구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였으며. 신호대기 중 해당 구역에서 승차하는 승객을 많이 봤기에 버스 문 앞에 섰으나 버스기사는 앞만 바라본 채 반응이 없었습니다. 혹여 인지하지 못했나 싶어 버스 문을 두드렸으나 아예 못듣는 것처럼 인기척조차 하지않고 앞만 응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내부 승객이 말을 해주었는지, 갑자기 인상을 쓰며 문을 열더니 "아나. 여기가 정류장이에요? 신호구간이지?" 하며 짜증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문을 열어주기에 승차를 했고, 신호대기구간인지 몰랐다고 이야기를 하였음에도 지속적으로 언성을 높였습니다.
"아니 여기가 신호대기구간인데 문을 왜자꾸 두드려요? 승객분들이 다 어디서 치는거냐고 물어보잖아요" 라고 말하여, '그럼 안된다고 말을 해주거나 반응을 해주지 그랬냐'고 하자, '문을 안열었으면 아닌 걸 알아야지' 하며 저를 두고 앞좌석 승객들과 끊임없이 불평불만을 늘어놓았습니다.
서울시는 안그러는데 경기버스는 유독 기사한테 책임을 지운다며, 앞 좌석 승객들도 그에 동참하여 '나는 아는데 모르는 사람도 많다' 고 거들며 모욕감을 주었습니다. 덧붙여 '승객분들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저렇게 모르는 사람도 많다'라며 지나치게 모욕감을 주었습니다.
인지하지 못한 제 불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버스 기사의 응대 방식 또한 큰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몰랐던 부분에 있어서는 무응답으로 답을 하는 것이 아닌 정차구역이 아니라고 말을 해주어야 하며, 승차 후 알려준 뒤에는 위와 같이 승객들과 더불어 언성을 높여 비난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00번 버스를 매일같이 이용하는 승객으로서 한번도 불만족스러웠던 적이 없기에 이번 일에 대해 민원을 제기드리며, 해당 기사에 대한 서비스 교육 및 응대 교육을 부탁드리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