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내려야 할 정류장인 서초역 1번 출구 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 문이 열리며 정차하자마자 빠르게 일어나서 하차하려다 가지고 있던 옷이 좌석 걸이에 걸려서 바로 뺀 후 다시 급하게 내리려는데 버스 기사가 상당히 공격적인 말투로 "사람들 다 탈 때동안 옆에 빠져있다가 내리세요 다 기다리시는데 늦게 내리면 어떡해요?" 라며 면박을 주었습니다. 저는 분명 하차벨을 눌렀고 하차하는 승객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승차하는 승객들에게 하차 승객이 있으니 기다려달라는 말도 하지 않은 채 옷이 걸려 빼는 그 잠깐의 순간을 머뭇거렸다는 이유로 승차하는 승객들이 전부 버스에 탈때까지 기다리면서 버스기사의 불쾌한 언행들을 듣고 있어야 했습니다. 버스기사가 운행 도중 화장실 다녀오겠다며 통보하고 자리를 이탈했었으나 저는 이해하고 기다렸습니다. 근데 하차 도중 제 옷이 걸려버린 그 잠깐의 순간 때문에 제가 면박을 당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며 그 당시 승차하는 승객도 많은데 망신 당했고 무시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기사를 다시 만날까봐 버스를 타는게 불편해졌기에 민원 신고합니다.
작성자 이름은 특정 버스를 자주 이용하기에 불안함이 생겨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 하고 싶기에 익명으로 남겼습니다. 혹시몰라 작성자 이메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