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묻는 민원입니다!
불편 신고 전 먼저 확인해주세요.
RE: 어르신께 불친절한 기사님
대원고속
view : 110
업체명 : 대원고속
노선번호 : 1500-2
안녕하세요 대원고속입니다.
경기도버스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원접수하신 1500-2번 이용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해당차량의 승무사원은 경위를 확인하여 승무사원 귀책사유시
교유키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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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1500-2번 경기 77 바 2054
8/12(화) 창뜰마을입구.한토이 방면 08:50분쯤 능골삼거리에서 탑승하신 나이 지긋한 어르신께서 버스카드 찍는 곳을 헷갈리셨는지 다른 곳에다가 카드를 댔습니다. 기사님이 보시곤 굉장히 퉁명한 소리로 "뭔 카드를 쇠 있는 곳에다가 대고 있어."라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는데, 참 듣기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저 잠깐 스쳐가듯이 어르신께서 쇠붙이에 가져다 댄 시간은 불과 2~3초 남짓이었고 운행에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여쭙고 싶습니다.
탑승하신 어르신께서는 기사님과 나이 차이가 확연히 보였고 웃어른이 분명했습니다.
어르신께 이리 야박하게 굴 필요가 있습니까.
상냥한 말은 기대하지 않더라도 입은 다물고 있을 수 있습니다. 속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잘 못 볼 수도 있지 않습니까?
하물며 부모님께도 이리 대할 수 있으십니까? 장인 장모님께도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으십니까?
기사님께서는 이 직종의 종사자이기 때문에 노련하신 것을 압니다. 하지만 어르신은 아니시지요. 기사님께서는 다른 곳에 가셨을 때 버벅댄 적이 없으십니까? 잠깐의 실수도 없으셨습니까.
안 그래도 세월이 지나갈수록 더뎌지는 내 모습에 처연해하실 어르신께 그 아무것도 아닌 행동으로 인하여 궂은 말을 듣고 '아 나이 먹어가는 난 무능하구나.'라는 생각을 어르신께서 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나의 과거이고 노인은 나의 미래의 모습이 아닙니까.
전 그저 타고 있었을 탑승자일 뿐입니다 예, 오지랖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나의 부모님께서 밖에서 저런 일을 당하셨다면 매우 가슴 아플 것이라 생각되어 굳이 사이트를 찾아 처음으로 민원이라는 것을 넣어봅니다.
고생하십니다.
